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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지능팀은 휴대전화 위탁판매를 빌미로 시가 7원원 상당의 휴대폰 단말기를 받아 챙겨 해외로 밀수한 A(38) 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 부산 지역 휴대전화 직영 대리점을 찾아가 미리 확보한 수백 명의 개인정보를 보여주거나 대기업 노조원을 상대로 특별 판매를 할 수 있다고 속여 단말기 780여대, 시가 7억1000여 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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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이 장물업자에게 넘긴 휴대전화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국내 가격의 70% 정도로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 일당 가운데 2명은 이 휴대폰 중 일부를 전당포 등에 담보로 제공해 대출받아 사설경마 도박 베팅자금으로 탕진한 정황도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필리핀으로 도주한 공범 B(34) 씨에 대해서는 지명수배를 장물업자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