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경공격기 FA-50 훈련 필리핀 공군 감탄
필리핀 공군 대변인, 이례적인 FA-50 자랑...중국과 해상분쟁시 '공중 지원' 기대
필리핀 공군이 올해부터 인도 받기 시작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으로 미군과의 합동 훈련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아라우스 로베르토 무지코 필리핀 공군 대변인은 최근 있었던 우방군과의 연례 합동훈련인 '발리카탄'(필리핀 정례 다자 간 남중국해 합동 군사훈련)에서 필리핀 공군이 운용한 FA-50이 미군 조종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19일 현지 언론에 밝혔다.
발리카탄 훈련은 매년 미군과 필리핀군이 합동으로 벌이는 해상 훈련이다. 이달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미군 약 5000명과 필리핀군 약 4000명, 호주군과 일본 자위대 일부 등 총 9000여명이 참여했다.
무지코 대변인은 "미군은 필리핀 공군의 FA-50이 시뮬레이션 전투에서 활약하는 모습에 놀랐다"며 "2대의 FA-50이 AWACS(공중 조기 경보 관제기)의 지원 아래 가상 적기를 정교하게 탐색하고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공중 합동훈련은 발리카탄 첫 주에 진행됐다. 무지코 대변인은 "미군은 특히 FA-50이 심지어 F-16보다 더 낮은 고도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에 놀랐다"고 전했다.
공군 전력이 전무했던 필리핀은 한국항공우주 산업(KAI)로부터 2014년 3월 FA-50 12대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4억2000만달러(약 4800억원) 규모 계약을 맺었다. 초도분인 2대는 지난해 11월 경남 사천에서 필리핀까지 2482㎞ 거리 직접 비행(Ferry Flight) 방식으로 수출해 화제가 됐다.
필리핀 군당국 뿐만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FA-50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FA-50 초도분 인도가 진행된 지난해 11월 KAI 페이스북 계정에 방문한 필리핀 사람들은 수천개의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눌렀다. 이들은 "드디어 필리핀이 제트기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나머지 10대도 빨리 보고싶다" "고마워요 KAI" 등의 영문 및 한글 댓글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은 공군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중국과 해상분쟁 등이 있을 때마다 저항하는 시늉도 내지 못해 공군력 확충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컸다"며 "FA-50에 대한 필리핀 군과 국민들의 열광은, 이제 중국과의 분쟁이 생겨도 공군력 대응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바라봤다.
KAI는 나머지 10대의 FA-50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필리핀에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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