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혼자 산지 현재 8년정도 된듯합니다.

TV프로그램 중에서 "나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초창기에 참 내용이 진솔하고 좋았는데, 요즘은 연예인들 단순 광고 홍보로 많이 소개되어져서 좀 아쉽긴한데,

보면서 필리핀에서 비슷하게 나혼자산다처럼 "무지개 모임"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도 필에 파견나와서 일한지 횟수로 7년차입니다. 초창기에는 필고 통해서 모임도 만들고 다른 모임도 나가서 사람들 좀 만나보았으나, 대부분 중, 단기로 지내다 가는 분들이 많아서 기존에 알던 분들은 현재는 모두 한국에 들어가셨네요.

모임의 취지는 TV 프로그램에서 처럼 혼자사는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혼자사는 서로의 삶을 서로 지지해주고 좋은 정보도 있으면 나누고 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 편성과 비슷하게,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혼자사시는 분들이 만나면 좋을듯합니다.

프로그램 편성처럼 나이와 성별은 큰 상관이 없을듯하구요. 단지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현재 법에 저촉돼지 않는 법적으로문제가 없는, 누군가를 만나서 이용하겠다는 의지가 없으신분 ㅎ)자기일을 하시 면서 혼자사는 분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단순 어학연수 학생을 제외한~

지금 읽고 있는 책중에서

"제가 처음으로 배운것이 바로 도움을 청하는 법이 었어요. 어려서는 그런게 허락되지 않았었죠. 내 십자가는 어떻게든 내가 지고 가야 할 내몫이라고 생각했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먼저 배려해야 하고, 베풀기는 하되 신세를 져서는 안된다고 배웠거든요. 저는 정말 어쩔 줄을 몰랐어요. 하지만 이제 그런 기분을 떨쳐버린 지 몇년 됐어요. 그것은 두 손을 들고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아요.

'이제 이렇게 사는건 포기할래."

남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그들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것이 제겐 중요한 일이었어요. 술에 취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는 사람과 살면서 전 참 외로웠어요. 지금은 정말 좋은 친구들이 꽤 있어요. 그들에게는 못할 이야기가 없어요. 그들은 또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언제든 지적해 줄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그 친구들은 제게 큰 위로가 되었고 제 생각이 옆길로 벗어나지 않도록 잡아주었죠."

요즘 보고 있는 책 "서드 에이지, 마흔 이후 30년" 중에서.

제가 무지개 모임 회장인 전현무씨와 나이가 비슷해서 그 나이와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있네요, 필에서 마음을 나눌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참 힘드네요, 하지만 희망은 버리고 싶지않네요 ㅎㅎ

관심 있으신분들 계시면 의견을 모아서 모임을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