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시간쯤 고속도로를 달린다.

조금은 피곤해지기 시작하는지 하품 나올려고한다.

담배 한대 꺼내 피워물고 불붙인다.

이 불붙이는 기술..특히 운전중에 것도 고속도로에서 시속 120킬로 이상 달릴때면

시선을 라이타 불로 옮기는것도 불안하다. 그러나,

숙달되고노련한 흡연 실력으로말미암아

눈동자의 촛점은 전방을 응시하며 불(?) 이 담배로 맞춰서 오도록

해서 불을 붙인다....상당한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몇십년의 노하우다.

 

창문을 살짝 내리면...

담배연기가 좁은 공간을 타고 와류로인해 밖으로 빨려나간다.

풍절음이 상당히 귀를 거슬린다. 하나 어쩌랴..

두어모금 빨고 될수있으면 시선을 안뺏기려고 노력하며

담배재털이 (주로 커피마시고남은 일회용 종이컵을 이용, 이는 컵째 내다버리기 편하기 때문)

에 재를 털기위해 시선을 안뺏기려고노력하며 조심스레...터는데..아뿔사~

빨아 드릴려고 보니 맨앞의 불덩어리(?) 가 통째로 없어졌다.

종이컵 안을 다시 봐도 없다.

순간 머릿속이 띵~ 하다...

그게 시트나 그 밑어디로 흘러들어가서 불이 붙고..다시 번지기 시작하면...

으악~~~~..

급하게 옆으로 서행해서 차를 세운다.

 

 

이런짖도 한두번이지

열받고 땀나서 할짖 아니다...또 다짐한다.

(내..이누무 담배를 올해는 기여히...)

그게 10여년이나 된거 같은데

아직도 못버리고있다.

의사 하는 후배넘 말에 위로를 받긴한다.

"행님요..하루 2천5백원으로 즐길수있는 기호식품이 담배말고는 없능기라요.."

그게 이제 4천5백원한다.

끊긴 끊어야 겠다 왜..?

공항 흡연실 가면,

열몇살짜리...딸보다 어린 여자애들이랑 마주 보고

담배질(?) 하는 내꼬라지가 싫어서....

그건 정말 참아내기 어려운 고통 이다..

 

필리핀 안다녓으면 정말 더러워서 쉽게 끊었을 건데  아쉽다.

이제 정말

내방, 그리고 내차  말고는

담배한데 편히 피울곳도 없다.

 

그러니

나를 아시는 분들..

내차에서 담배 피는거..제발 좀 내비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