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이라 기분좋게 식사하러 위더스에 갔어요. 

페퍼21에서 지난번에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시 갔죠.

애들 셋이랑 가서 메뉴를 보는데 직원이 물 마실꺼냐고해서 그렇다고 했고 보틀 워터냐고 해서 아무생각없이 예스라고했죠 애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기도 하구요. 메뉴를 보는데 한 직원은 계속 옆에서 서 있었고 한 직원은 물을 가쟈오더니 네 병을 다 따서 컵에 따라줬어요.

물을 일단 마시고 메뉴에 애기들 (7,5,3세)이 먹을만한게 도저히 없어서 물값만 계산하고 나간다고 했죠

앗 물병이 에비앙입니다.

비싸겠네 속으로만 생각하고 계산서를 받는데 1018페소입니다. 제 눈을 의심하고

what???? 물 한병 정도만 먹고 다 그대로인데 어이가 없어서 물 만 마셨는데 뭐냐..왜 물 줄때 에비앙이라거 말 안했냐고 따졌죠.

너가 미리 에비앙이로 얘기했으면 안시켰다 그러니까 미네랄 워터 달래서 이거 줬다 우리는 미네랄 워터가 이것뿐이다 그리고 20%할인해주겠대요. 회원카드가 있었어요.

어이가 없어서 웨이터한테 

너는 물만 마시고 잠깐 앉아있었는데 1000페소 내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acceptable하냐 따졌어요. 

너는 afford 하냐고!!!했더니 너가 물 시켰지 않냐고.. 봐라 한병만 먹었다..

지난번엔 글라스에 줬는데 이번엔 뭐냐 지난번렌 물어보지도 않고 바로 물 갖다줬는데.. 너무 황당하다 계속 따졌어요 50%깎아준대요. 

500얼마 내고 나왔는데 분이 안풀립니다. 프론트데스크에 가서 매니져 불러달라고.. 물병 내가 딴 것도 아니고 물이 에비앙이라고 말도 안했다. 당신같으면 물 마시고 1000페소 낼 수 있냐고 따졌어요. 죄송다고만 합니다.

하아... 5분 앉아있었는데 1018 할인해서 510페소. 

어처구니가 없네요.. 그 중 두 물병을 두고 나왔거 네 컵엔 물이 그대로 한모금정도 먹고 두고 나왔는데 어이가 없어요. 

진짜.. 이런 개 황당한 경우가.. 

위더스 수영장에 샴푸 바디샤워 다 철거해서 없애더니 이젠 타월도 50페소씩 내고 쓰라하고.. 

회원카드 왜 만들었는데~~!!! 

물장사나 하고.. 열받아요!!!!! 

알프스미네랄 덕분에 잘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