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용화

 

용화야

넓고 푸른 잔디에 꼴보기 싫은 잡초가 하나 있어

그걸 제거할려는데 너 같으면 어떻게 제거 할꺼냐?

삽을 들고 뿌리째 한번에 뽑아 버릴래?

서서히 말려 죽여 버릴래?

 

형은 그냥 구경할란다

잡초가 푸른 잔디속에서 살아나나 서서히 말라서 죽나 구경할련다

살아보니까 그 구경하는 재미가 인생에 또다른 재미드라

갠찮어 시간도 많고 할일도 많으니까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나타나려므나

참고로 양반의 고장

안동 쪽팔리게는 하지 말고 알았제? 

밥 값 없으면 삐삐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