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식당에서 있었던일입니다. 바쁘고 복잡하고 어수선한 틈을타서 손님으로 가장하여 들어오면서 한놈은 전화를하는척 화장실로갑니다. (다른놈에게 상황설명을 하는겁니다.어느쪽에 어떤가방이 있다는등...) 이 전문 도둑놈들 특징은 절대로 테이블에 앉지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자리가 있는데도 타겟이되는 테이블 바로옆 상을 치워달라고합니다. 그리고 항상 복잡한시간에 범행을 저지릅니다. 메뉴북을 보는척하며 이것저것 물어보며 정신을 빼 놓습니다. 좀 이따 일행이랑 다시 올거라고 하면서 전화햇던 다른놈과 같이 나가면서 자기가방 가져가듯 순식간에 가져갑니다. 아주 치밀하고 전문적입니다. 가방은 절대로 의자뒤에 걸어놓으시면 안됩니다. 중요한것들은 가방에 몽땅 소지하셔도 안되구요.. 한참후 도둑맞은걸 알았지만 속수무책입니다. 경찰도 불러보고 바랑가이에 신고도 해봐도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추가로 돈을 뜯기기 마련이지요.. 가방은 물론이고 노트북,테이블위에 스마트폰,지갑.. 모든것이 대상이됩니다. (심지어는 한국인과 일행인 피노이들도 식사중 화장실 간 사이에 훔쳐달아납니다.) 정주고 살아야하는 세부에서 이렇듯 황당한일이 자주 생기니 그저 씁쓸한마음입니다. 안그래도 흉흉한데 말입니다.. 범죄의대상이 되지않도록 조심조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