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세계은행이 올해 필리핀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지난해 6.9%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3일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난 주말 성명을 통해 필리핀의 견실한 성장이 지속돼 올해 필리핀 경제가 6.8%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세계은행이 전망한 6.9%보다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에 대해 한 다국적 금융기관은 "1분기에 공공지출이 둔화됨에 따라 정부 소비와 투자 증가율이 다소 위축됐다"며 "수출 및 민간 소비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2018년의 전망치는 6.9%로 유지했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6.5~7.5%로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