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한 범죄·부패 방지 자원봉사단체의 설립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두테르테 대통령은 경찰의 마약사범 대량사살을 칭찬하면서 "임무중 행동과 관련해 곤란에 처한 경찰과 군인은 감옥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19일 필리핀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경찰의 특별단속이 본격화한 지난 14일 이후 마닐라와 인근 불라칸 주에서 최소 85명이 마약 관련 혐의로 현장에서 사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