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전 마약 단속 경찰관들에게 고등학생이 사살된 필리핀 마닐라 교외 칼로오칸 시에서 21일(현지시간) 시민들이 푯말과 촛불을 들고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 칼로오칸 시에서 경찰이 마약 단속 중 총기를 갖고 저항하는 17세의 키안 로이드 델로스 산토스를 사살한 것을 계기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벌이는 잔인한 '마약과의 유혈전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