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11일 외국에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210억여원을 챙긴 혐의(도박공간 개설 등)로 A(4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B(3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외국으로 달아난 공범 11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 마카티에 사무실을 차려두고 2015년 9월부터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이듬해 11월까지 회원 1만5천여명을 모집하고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돈을 걸고 도박을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회원들에게 4천200억원을 베팅 받아 이 가운데 210억원을 수수료 등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11 08:1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