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지난 12일 필리핀 기상청은 필리핀에 우기가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알렸다. 비센테 마날로 기상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를 관찰한 결과 남서풍과 함께 부는 몬순이 눈에 띄게 약해졌고, 이는 곧 우기의 종료를 말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아시아 대륙에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계절로 넘어가고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두개의 시즌이 번갈아 도래하는데 5월 중순부터는 남서풍이 많은 비를 몰고오는 우기가 끝나면 대륙에서 불어오는 북서풍이 차가운 공기를 유입하면서 선선한 날씨와 함께 건기가 시작돼 다음해 4월까지 이어진다. [필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