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 사고가 발생한 여객선에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필리핀 경찰과 해안경비대이 사고 선박에 외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장 상황을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인 탑승객이 있는지 추가 확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필리핀 마닐라 동부 약 70㎞ 해상에서 250명 이상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여객선이 전복돼 가라앉으면서 지금까지 4명이 숨졌다. 실종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종자 수에 대해서는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AP 통신은 8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한 반면 AFP와 로이터 통신은 승객 대부분이 구조됐고 실종자는 각각 11명, 7명이라고 전했다. 필리핀 일간 인콰이어러는 4명이 숨지고 199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