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수천억 대 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이다 필리핀에 도주했던 범죄자가 또다시 다단계 사기 조직을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015년부터 1년간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의 두 배를 돌려준다며 국내 피해자 3만 5천여 명을 속이고 총 1,50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46살 마 모 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오늘(31일) 오전 10시 국내로 송환했습니다. 경찰은 '마 씨는 지난 2005년 3,200억 원대 휴대폰 다단계 사기를 벌이다 필리핀으로 밀항해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