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도네시아 이어 세 번째…필리핀 국민 118만명 유출 피해 봐 필리핀 당국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을 일으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가 15일 보도했다. 필리핀은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 파문을 조사하는 세 번째 나라가 됐다. 필리핀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NPC)는 지난 11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약 118만 명의 필리핀 국민과 관련한 자료를 15일 안에 제출하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NPC는 우선 페이스북이 필리핀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처리에 위법성이 있었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NPC는 또 페이스북에 제삼자와 맺은 정보 공유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가 최다 8천7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필리핀 국민은 약 118만 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8/04/15 10: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