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이 만났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다. 이날 황창규 회장은 보라카이의 스마트화를 제안했다. 사진은 KT 황창규(오른쪽 첫 번째) 회장이 필리핀 정부의 현 정보통신부 장관대행인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왼쪽 두 번째), 차기 정통부 장관 내정자인 그레고리오 호나산(왼쪽 첫 번째) 등에게 백령 기가 아일랜드에 적용된 KT의 ICT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필리핀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났다. 필리핀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이다. 이날 황창규 회장은 ‘스마트 보라카이’를 필리핀 정부에 제안했다. 7일 KT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이 만났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기술 발전을 위해서다. 이번 면담에는 필리핀 현 정보통신부 장관대행인 엘리시오 미하레스 리오 주니어(Eliseo Mijares Rio Jr), 차기 정통부 장관 내정자인 그레고리오 호나산(Gregorio Honasan), 환경부 차관 조나스 리오네스(Jonas R. Leones) 등이 자리했다. 황창규 회장은 이날 세계적인 관광지 보라카이에 대한 ICT 솔루션을 제안했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편리한 ‘스마트 보라카이(Smart Boracay)’ 프로젝트다. △공공 와이파이 △지능형 CCTV 등을 적용해 인터넷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또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하는 방안과 KT의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KT-MEG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약 18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며 경제부흥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보라카이 복원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필리핀 정부의 ICT산업 발전의 주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정부 및 민간기업의 주요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KT는 세계적 관광지 보라카이에 한국의 앞선 ICT 혁신기술이 활용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보라카이 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필리핀에서 KT의 인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추진하는데 ‘모델케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KT는 통신 네트워크뿐 아니라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등에서 보유한 혁신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필리핀 정부에 제안한 ‘스마트 보라카이’ 프로젝트가 수용된다면 연간 200만명의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앞선 ICT 솔루션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