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체를 호소하고 있는 EDSA에 이번주부터 출퇴근 시간에 1인 탑승차량의 진입이 통제된다. MMDA가 지난 10일에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8월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운전자 혼자 탑승한 차량의 EDSA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MMDA 가르시아 수장은 또한 성명을 통해 ‘이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며 EDSA내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운전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 제도가 정착되면 출퇴근시간 동안 약 40%의 차량이 영향을 받게되어 그만큼 교통흐름에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MMDA는 내다보고 있다. 2017년 자료에 의하면 EDSA의 일일 통행량은 36만7738대로 67%에 달하는 24만7527대의 차량이 자가용 차량이다. 또한 이들 중 60~70%에 해당하는 14만8515대 가량의 차들이 동승자 없는 1인 탑승차량으로 추정된다. MMDA는 이 제도의 시행과 함께 이면도로가 교통체증을 분담하게 될 것을 염려하면서 불법 주정차 차량의 적극적인 단속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인데 그 중 몇몇 SNS사용자는 다른 나라의 예를 들어가며 “EDSA 나들목에 일명 ‘동승서비스’가 생겨나게 돼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필고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