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 고수익 보장' 3억6천만원 사취 국내에서 투자사기를 벌이고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형제가 6년 만에 모두 한국으로 송환돼 처벌을 받게 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최모(35)씨에 이어 동생 최모(32)씨도 금주 중 한국으로 데려와 수사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형제는 2011년∼2012년 지인들을 상대로 월 3%대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총 3억6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12년 9월 필리핀으로 도망쳐 현지에서 도피 생활을 해오다 올해 1월 필리핀 이민국 수사대에 검거됐다. 송환 절차가 길어지면서 지난 7월 형 최씨가 먼저 한국으로 송환돼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