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군용 헬기가 불시착해 국회의원과 조종사 등 12명이 부상했다. 23일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2시(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쪽 타를라크 주에 있는 공군기지에서 헬기가 착륙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사고로 조종사가 머리를 다쳤고 다른 승무원 1명은 팔에 골절상을 입었다. 또 앤서니 브라보 하원의원과 세사르 파레자 전 하원 사무총장 등 동승자 10명이 부상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보 의원 등은 해당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는 필리핀 공군이 2012∼2013년 도입한 폴란드산 '소콜'(Sokol) 기종으로 2014년과 2016년에도 불시착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23 10: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