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쉬는날이라 가족들과 아얄라를 다녀 오는길에 시장하여 삽겹살을 먹기로 결정 했습니다. 마침 돈가 라는 한국 식당이 근처 있다는것을 알기에 아내와 같이 들어갔죠. 평판이 좋은 집이라 믿고 들어 갔는데 일단 들어가자 마자 느낀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너무 더웠고 환풍이 제대로 안되어 공기가 탁했습니다. 2.보통 피쳐에다가 시원한물을 주는데 작은컵에 얼음 몇개 넣어주고 물맛은 정수기에서 먹는 그런물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옆에 있는 필리핀 손님도 물맛이 이상하다고 하였구요. 3.가스 버너가 너무 약해 바꿔 달라고 그리 요청을 했는데 직원은 듣는둥 마는둥 귀찮은 표정 이었습니다. 4.몇번을 불러도 그냥 쓱 지나가고 일 하기 싫은 표정 보였습니다. 5.에어컨 때문에 불이 약한거라 하는데 분명 다른 버너들은 화력이 다들 좋았습니다. 바꿔 달라고 몇번이나 예기 했는데 결국 안바꿔 주었습니다. 부틴가스를 바꿔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6.직원들 서비스가 너무나 최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저희 옆에 있는 필리핀 손님도 그릴이 다 새까맣게 타버려 바꿔 달라 했는데 끝까지 안바꿔 주더군요. 부르면 들은채 만채 하고... 예전에 학생 이었을때 좋은 기억이 있어 가족들과 같이 왔는데 이건 정말 아닌듯 싶네요... 세부에 거주 하지않아 다시는 갈일이 없지만 덕분에 기분 망치고 제 돈만 낭비했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덤으로 아내는 어제 밤부터 설사를 많이 하구요. 막탄에 있는 삽겹살 식당들이 이거보다 훨씬 나네요. 사장님 직원들 교육 다시한번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