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나라 업체가 필리핀에 불법 폐기물 쓰레기를 별 문제 없는 것 처럼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샀습니다. 오늘(13일) 오전 9시 우리 정보가 그 업체를 대신하여 불법 폐기물 쓰레기 중 일부를 다시 배에 실어 한국으로 출발 시켰습니다. 이에 그 지역의 필리핀 주민들이 축하하며 잔치까지 벌였습니다. 필리핀으로 보내진 불법 폐기물은 수출업체가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으로 허위 신고해 필리핀에 보냈는데 실제론 기저귀, 의료폐기물, 배터리 등이 온통 뒤섞인 혼합 쓰레기였습니다. 환경부는 수출업체에 쓰레기 반입을 명령했지만 이행하지 않아 우선 정부 예산으로 가져온 후 업체에 구상권을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선은 오늘 자정 안에 출항할 계획인데 평택항 도착까지는 해양 기상 상황에 따라 최대 한 달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일부는 보냈지만 축구장 6개 넓이 야적장에 쌓여 있는 5천100톤의 남은 쓰레기도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