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바이러스성 전염병인 홍역이 빠른 속도로 확산해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 집계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1만6천여 명이 홍역에 걸렸고 이 가운데 26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체 환자의 61%, 또 사망자의 80%가 어린이로 전해지는데 예방접종을 꺼리는 사회 형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