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인 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천 명의 근로자가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피켓을 들고 대통령궁으로 행진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3년 전 계약직 관행(ENDO)을 철폐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필리핀 기업들은 근로자의 정규직화를 피하려 수습 기간 내인 5개월 차에 근로자를 해고 후 다시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계약직 관행(Contractualization 혹은 ENDO)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