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성범죄로 추방된 외국인 중 한국인도 포함됐다. 8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GMA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해 성범죄를 일으켜 본국으로 송환된 외국인은 160명으로 전년(145명)보다 15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중 미국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11명), 호주(6명), 중국(4명)이 다음을 이었다. 또한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독일, 캐나다, 러시아, 아일랜드, 카메룬, 과테말라 출신도 1명씩 포함됐다. 이들은 이민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입국이 제한된다. 자이메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추방된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