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인구개발위원회 POPCOM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에 의해 출생된 약 13만 명 아기들의 생부는 20세 이상 남성들이다. 필리핀 인구개발위원회의 Romeo Dongeto이사는 모든 십대 임신이 합의된 관계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청소년에 대한 성폭력은 청소년 건강과 전국의 십대 임신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필리핀에서 십대 대상으로 이루어진 성폭력 발생률이 높다고 밝혔다. POPCOM은 현재 필리핀 내 10대 임신 중 성폭력과 관련이 있는지를 상세히 기술하는 정부 자료가 없으나 카바타안 당의 사라 엘라고(Sarah Elago) 대표는 한 연구를 인용해 필리핀 청소년 사이의 임신 및 성폭력 문제로 인해 매년 330억 페소의 국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필리핀 RH법으로 잘 알려진 건강법의 완전한 시행이 필수적이며 십대들 사이의 임신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법이 비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 부모를 위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