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오는 하늘길도 끊긴다···마카오·필리핀·베트남 등 노선 중단 코로나19 발상지와 동급 취급…중국령 마카오도 특별검역 필리핀 국적 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고지했다. 별도로 부산과 마닐라를 오가던 항공편(PR418·PR419)도 3월 말까지 운항편수를 주 7회에서 주 4회로 축소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국적항공사 베트남항공과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이 일제히 한국행 항공기 운항을 축소했다. 베트남항공은 3월 28일까지 인천~하노이·호치민·나트랑·다낭 항공기를 운항 중단했고, 비엣젯항공은 인천~호찌민·푸꾸옥·다낭 노선이 감편 대상이다. 태국 국영 항공사인 타이항공은 지난 20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8개국 운항편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까지 인천·부산~방콕 노선이 대부분 운휴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둔 에어아시아엑스도 자사의 트위터를 통해서 3월 6일~27일 한국행 항공편을 전면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한국 정부가 한국 국민에게 해외여행 경고(travel advisory) 조처를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이번 결항의 원인을 한국 정부에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