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북부 팜팡가 거리 한복판에 설치한 검문소 앞에 하얀색 관이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찰이 옮겨온 것입니다. 관에는 '집에 머물러있지 않다가는 자칫 관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네스토 불라타오 / 필리핀 현지 경찰서장 : 우리 모두 집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관속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