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 여행객의 입국을 허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태국 코로나19관리센터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일부 국가의 태국 입국 허용 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은 "골프 등 구체적인 유형의 관광객이 우선 대상으로 논의됐다. 이들은 동선 파악이 쉬우며 특정 장소에서 지내다 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충분히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하겠다. 하지만 격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관에 따르면, 구매력이 크고 동선 파악이 쉬운 골프 관광객, 기업인, 의료 관광객이 먼저 승인 대상이다. 대상 국가로는 한국, 홍콩 및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호주와 일부 중동 국가가 포함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 보건 당국은 최근 18일 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태국 정부는 오후 11시부터 오전 3시까지 운행하던 야간 통행 금지를 1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기사입력 2020.06.13. 오후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