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상황에서 마약에 취해 차량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혐의 등으로 A(24·여)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마약을 투약한 채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훔쳐 몰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 당시 A씨의 마약 투약을 의심했고, 여경을 현장으로 투입해 소지하고 있는 물품에서 마약류를 발견했다. A씨는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의 양은 1g으로 4명이 투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에서 모르는 남성에게 마약을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교롭게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가격리 위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습득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던 중 A씨가 최근 필리핀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광주 서부보건소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 이탈한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광주 북부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한 데 이어 A씨가 자가격리 과정에서 수칙을 위반한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CBS 김한영 기자] https://news.v.daum.net/v/20200616103002323 한국에서도 마약을 했다면 필에서도? 이미 마약중독자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