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미국을 다녀온 20대가 고발을 당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는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났다 적발된 A씨(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했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11일 무단으로 자가격리 장소를 벗어나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같은달 27일 재입국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급하게 미국비자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출입국 관리사무소 측으로부터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았다. 구는 정씨의 무단이탈과 출국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뒤 지난달 16일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또 A씨 담당직원의 관리소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광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