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해외 유입 늘어..입국자 관리 강화"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6월 이후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해외유입 리스크가 커진 국가에 대해 응급용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검역·이동·격리 등 해외입국자 관리 전반에 대해 재점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3주 연속 주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고 있어 국민적 불안이 크다"면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등 강화된 조치를 현장에서 신속히 이행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또 정 총리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가장 효과적인 생활속 방역 실천을 국민들께 재차 당부했다. 정 총리는 "사회적 긴장이 몇 달째 이어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상당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것이다.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종교시설에 대해 "이번 주말부터는 교회에서 핵심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철저하게 방역수칙이 지켜지는 곳이라면 제한이 해제된다는 점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국민안전이라는 대의를 위한 것인 만큼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