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경쟁'의 중요성을 절실히 실감합니다. 예전에 미국 전대통령 오바마가 뜬금없이 한국교육을 찬양하며 미국은 이를 배워야한다고 할때 이게 갑자기 무슨 뜬금포? 라고 생각했는데 이유가 있었어요. 한국은 어릴때부터 철저히 경쟁사회로 약육강식의 사회입니다. (물론 일부 부유층들은 편법으로 그들만의 리그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이런 시스템속에서 살아갑니다.) 그에따라 능력있는 사람이 국가요직이나 고위공무원쪽으로 일하게 되죠. 그리고 요즘은 정치인들도 능력없으면 부모빽이 아무리 좋아도 밀려납니다. 청문회 나가서 어리버리하게 버벅대봐요. 바로 언론한테 까입니다. (워낙 개성있는 정치인들이 많아짐) 그렇게 되니 국가시스템이 발전할수 밖에 없어요. 필리핀은 경쟁이 아니고 부모잘만나 줄타서 정치인되고, 국가 고위관료를 하니까 능력이 없을수 밖에요. 가끔 발언보면 일반국민보다도 못한 사람도 보입니다. 저번 대통령선거도 티비토론 2회정도 했나요? 그것도 토론이 아니라 본인분량 연설하고 질문 몇개 하는 정도입니다. 한국처럼 몇시간씩 서로 공방식 토론이 아니구요. 다른 선거도 주로 이런 레파토리인데요. 집안빨로 정계진출 시작 -> 돈빨로 이미지 메이킹 (정책이나 자기소신 이런것 없음) ->당선 -> 당선 이후 본전이상 챙겨먹기->자식에게 물려줌 필리핀 처음 왔을때 당시 집안빨로 수도권쪽 시장? 20대가 출마하고 바랑가이 캡틴이 20-30대 당선되는것을 봤을때 참 신기했습니다. 막 대학졸업한 사람이 무슨 능력이 있고 검증이 되서 이렇게 막 당선되는지... 지금도 정책이나 능력이 아닌 어려운 사람한테가서 사진 몇번 찍고 도네이션 좀 하면 페북에서 찬양글이 마구 올라오니 말 다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