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만달루용시에서 경찰이 검문하는 모습 5월 12일.자료사진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일일 확진자가 최대 2천여 명 발생함에도 수도 메트로 마닐라의 검역강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 메트로 마닐라에 ECQ(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에 준하는 검역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흥 전염병 관리를 위한 필리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지역사회 검역강화를 최소 지방자치 단위인 바랑가이 수준에서 고려 중이라고 Philstar가 보도했다. 태스크포스는 메트로 마닐라 전역에 검역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감염 확산으로 위험 상태인 바랑가이, 단지, 건물 단위의 군집에 ECQ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검역강화 결정이 언제, 어떻게 시행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한편 1일까지 필리핀에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232명, 사망자는 2,0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