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필리핀 와이프를 두고 필코 가장 입니다. 여기에서 작은 봉제 공장을 하고 있습니다.말이 봉제 공장이지, 전기 틀 5대두고 주문 오는데로 옷도수선하고, 교복도 만들고, 단체 T셧츠 주문받아 프린트도 하고, 모두일 들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오기전 주변 학교와 이야기해서 교복을 하기로 하고, 무리하게 재단과 틀을 구입하고,일을 진행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모든게 거품이 되어버렸네요.. 그동안 한국에서 가지고 온 돈은로 작은 깐틴, 그리고 벽돌공장도 하였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마직막 희망으로 시작한 일 조차 이렇게 되어 버리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집세와 가게세는 벌써 6개월 밀려서 처가집으로 잠시 거처를 옮겼지만, 이번달 중순까지 집세와 가게세를 지불하지 않으면, 모든 집기류 압류 한다고 하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이젠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네요. 아이들 아직 학교 등록금도 네지못해서 아이들과 와이프 보기가 민망 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몇자 적어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