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필리핀 시장 모습.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일일 신규확진자가 연일 수천 명으로 기록되는 필리핀이 어느새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를 보유하게 됐다. 급증하는 확진자에 일부 국가는 필리핀에서 직항 혹은 경유하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급증하는 확진자 증가세에 정부는 경제위기로 인해 미뤘던 검역강화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불라칸, 라구나, 리잘, 카비떼 지역에 재개했다.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의료체계 위기와 더불어 대유행과 락다운은 필리핀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 필리핀 통계청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4월에서 6월 경기가 16.5% 감소했다. 이는 필리핀의 경제를 담당하는 마닐라와 칼라바르손의 락다운과 사람들의 이동제한으로 가계소비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필리핀 정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대비 2분기 GDP가 15.2% 감소했으며, 제조업을 포함한 산업과 서비스 부문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비교해 이전 저조했던 농업 부문이 소폭 상승했으며,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 사회보장, 정보통신 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타격을 입은 산업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재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실업률과 증가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정부 입장에 비관적인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현재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18일 이후 경기를 위해 검역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발표될 정부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193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