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코로나19 검역소(check point) 모습 4월 24일.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불라칸, 카비떼, 리잘, 라구나 지역에 MECQ인 수정 강화된 지역사회 검역이 이루어지고 있다. 검역을 강화한지 일주일이 되어가지만 일일 확진자가 최대 7천 명으로 발생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각 11일 대통령 대변인 해리 로크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강화된 검역이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로크 대변인은 격리로 인해 빈곤 가정을 위한 현금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강화된 검역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나 현재 재원이 없다고 덧붙였다. 두테르테 대통령 또한 지난 10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검역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입장을 지지하나 현재 검역으로 생활고를 겪는 빈곤층을 지원할 재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정부 IATF는 MECQ가 끝나는 18일 이후 고위험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12일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두테르테 대통령이 18일 전 해당 내용과 함께 검염 체계 연장 혹은 완화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리핀 보건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9,538명이며 사망자는 2,312명이다.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197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