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잘하는 한국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집단휴진하는데 필리핀도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집단휴진 할 날이 다가 오겠군요. 일일 현재 4천명도 감당안돼는데 곧 만명나오는 날들이 오면 필리핀 병원에서 어떻게 대처할런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4일 집단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7039곳의 병·의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국장)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준 예상 휴진율 22.3% 정도"라며 "전국 약 3만3000개 병·의원 중 7039개가 (휴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최종적인 건 아니다.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파악 안 된 것도 있을 수 있다"면서 "휴진율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했다.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김 국장은 "(면허증을 불태운다고 해서) 면허에 효력을 미치지 않는다"며 "업무개시명령은 (그 가능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앞다퉈 '휴가 신고를 하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겠다', '명령을 어기면 업무정지처분, 형사고발을 하겠다'는 등 조직폭력배식의 협박과 강권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며 "만약 13만 회원 중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의협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를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고 했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