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시장에서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한 시민들 모습 14일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16일 필리핀 보건부(DOH)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420명 집계되며 전날(15일 확진자 4,351명)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 분류에 의하면 수도 메트로 마닐라에서 2,091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라구나 263명, 카비떼 149명, 바탕가스 137명, 리잘 10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로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1,253명으로 증가했다. 전날 150명대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금일 신규사망자는 65명으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필리핀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확진자는 총 2,665명이다. 이날 DOH 발표 중 눈에 띄는 수치는 바로 완치자이다. 지난 7월 30일 필리핀에서 완치자가 하루 동안 38,075명 집계되어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된 신규완치자는 그보다 더 많은 40,397명이다. DOH는 914명은 이번에 집계된 신규완치자이지만 39,483명은 보고 지연으로 금일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필리핀에 기록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2,586명으로 급증했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 46,002명이 치료 중이며 이 중 2,6%가 중증환자이다. 현재 코로나19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메트로 마닐라, 불라칸, 카비떼, 라구나, 리잘은 18일까지 MECQ로 수정 강화된 검역체계를 받으며 17일 두테르테 대통령이 19일부터 해당 지역에 새롭게 바뀔 검역체계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