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 여행을 다녀오면서 서울 순복음교회 교인과 같은 비행기를 탔던 진도 거주 60대 남성 A씨가 접촉 5일이 지난 후인 17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전남 43번째 확진자가 된 A씨는 부인과 함께 지난 12일 경기 김포 70번 확진자인 30대 남성 B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찍이 항공업계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기내 좌석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뒷좌석 승객부터 순차 탑승토록 하고, 승객과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A씨의 확진은 확실한 비보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도로 돌아온 지 5일 동안 평상시처럼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카페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최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서는 수십 여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이는 역학조사 결과 감염자 2명이 해당 카페 2층에 3시간 정도 머무는 과정에서 같은 공간의 손님들에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손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에어컨이 가동됐는데 습한 날씨 등으로 환기가 적절하게 되지 않았다"며 "에어로졸로 인한 공기 전파는 아니어도 밀폐된 공간에서는 2m 이상의 비말(침방울) 전파가 가능할 수 있고, 손 접촉이나 다른 공용시설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4819064?cds=news_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