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안티폴로 검문소에서 차량 탑승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4월 10일. [아시아뉴스통신=조날드 타파난 기자] 필리핀 코로나19 국가대책위원회인 NTF(The National Task Force)는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 일부 지역이 GCQ(general community quarantine) 일반 검역체계로 전환 혹은 유지됐지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GCQ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강력한 검역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로크 대통령 대변인은 지난 18일 밤 NTF 위원들과의 회의에서 각 지역 주지사들의 권고를 고려해 GCQ로 전환했으나 보다 강화하게 검역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GCQ체제에 놓인 지역은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불라칸, 카비떼, 라구나, 리잘, 바탕가스, 세부, 일로일로 등이다. 해리 로크 대변인은 GCQ 산하에 놓인 지역은 ‘지역화, 세분화’된 봉쇄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 또한 엄격하게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교집회의 경우 10명 이하로 인원수를 제한하고, 체육관, 인터넷 카페 등의 운영이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GCQ 지역의 식당이나 미용실 등 일부 사업체와 기업들의 운영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가 자체적으로 수용능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했다. 한편 19일 기준 필리핀 보건부(DOH) 자료에 의하면 필리핀에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3,774명이며, 이 중 2,795명이 사망하고, 113,481명이 완치됐다. https://www.anewsa.com/detail.php?number=2203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