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교인이 포함된 SNS 단체 대화방입니다. 한 교인이 '저희가 이겼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녹음 파일. 들어 보니 보건소 직원과의 전화 통화였습니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보건소인데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검사 확실히 병원 가셔서 받으셨어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선생님이 검사를 안 받으셨는데 받았다고 하시거나, 자가격리를 설명 드렸는데 다른 곳에 가시게 되면, 징역이나 벌금에 처해지실 수 있어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근데 지금 역전되고 있어요. (전광훈 목사가) 보건소에서 양성으로 나왔는데요. 병원 가서 되니까(검사하니까) 음성으로 떴어요. 그래서 사랑제일교회 측에서 음성으로 나왔는데 왜 보건소에서 이런 식으로 대한 사람, 국가에서(상대로) 소송 들어가기로 했어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선생님, 전광훈 목사가 어떻게 됐든, 선생님은 지금 검사 대상자이신 거잖아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나도 보건소는 못 믿겠다 이거죠. 보건소는 못 믿겠다 이거예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보건소 못 믿으시는 거랑..."]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그러니까 보건소도 나한테 전화하지 말라고요. 못 믿고 딴 데서 받았으니까... 왜 자꾸 전화해요."] 보건소를 못 믿어 일반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면서도 어느 병원인지는 끝까지 대답을 안 합니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검사 받은) 일반 병원 어디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그거 말하지 말라고요. 당신은 못 믿겠으니까, 소송 들어간 상대방, 저기 소송 당한 사람들한테 그걸 밝혀야 돼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왜 말을 번복하세요. 보건소 온다고 했다가 병원으로 왜 가시냐고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아 보건소는 잘못 얘기하면 잡으러 간다고 협박하니까, 무서우니까 간다고 그랬죠."]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그거는 무섭고 양성인 건 안 무서우세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양성이면 뭐 어쩌라고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양성이면 선생님도 걸리는 거고..."]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안 걸린다고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양성 걸려가지고 건강에 나빠가지고..."]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안 걸린다고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그걸 어떻게 장담해요 지금..."]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아니에요."] 말이 통하지 않는 교인에게 양성 판정이 나오면 고발은 물론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선생님 양성 나중에 나오시면, 선생님 진짜 고발 대상이시고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네."]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병원에, 나라에서 치료비 안 대주세요. 지금 나라가 다 치료비 지원 해주면서 검사비도 무료로 해주는데..."]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됐어요, 나 돈 많아요."]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선생님 양성이면 선생님들한테 다 구상권 청구 할 거예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어, 그럼 다 저기 그 검사를 안 하고 있으면 되겠네, 쉽게 얘기하면, 그러면..."]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그러니까 왜 그러시냐고요. 양성인지도 모르는데 왜 남한테 피해를 주시냐고요."] [사랑제일교회 교인/음성변조 : "아 그러니까 내가 검사를 안 하고 혼자 조용히 있겠다고요 그러면..."] 막무가내로 검사를 거부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의 전화통화는 지난 17일 인천의 한 보건소에서 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이걸 코미디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해야 할지.... 우리나라 국민의 수준으로 비춰보았을때 어찌 이런일이 가능한지 참 회의적입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목사의 일탈에 의한, 세뇌당한 교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충격적입니다. 평소에도 흔히 태극기 세력이라 불리는 집단이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들은 그런 여론을 무시하고 그것도 광복절에 일장기를 흔들면서, 방역당국의 헌신과 노력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큰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