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땜에 저가 격리중 제 몸의 달라진 점을 느꼈어요. 제가 거의 철철히 계절이 바뀔때마다 감기 치례를 합니다. 필리핀, 한국, 유럽을 거의 매달 순회하면서 기후와 온도의 변화를 몸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가을부터 봄철까지는 언제 감기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올 한해는 감기 치례를 지금껏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또한 그런 바이러스성 잔병치례를 겪는 분들을 못 보았습니다. 아마도 생활 방역의 습관화로 인해 호흡기성 바이러스가 많이 사멸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되어지더군요. 많은 공공장소에서도 거의 세균 세정작업이 이루어지고 타인과의 접촉거리가 길어지며 마스크를 통한 방어때문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아마 이번 코로나 사건의 결말에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 또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보게 됩니다. 자연은 스스로의 자정 능력이 있고 그 자정 능력 때문에 지구상의 많은곳들이 지금껏 쉬이 무너지지 않고 유지 되었다는 믿음속에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스페인 독감과 같은 사멸의 길로 빠른 시간내에 들어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