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는 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마린 다이빙 어워드 2020’에서 필리핀이 ‘최고의 해외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됐다고 7일 전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다이빙 전문지인 ‘마린 다이빙 매거진’의 구독자 투표에서 필리핀은 3572명 중 814명의 표를 받아, 해외 다이빙 여행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매거진은 필리핀을 ‘모든 다이버들이 첫 번째로 꼽는 다이빙 여행지’라고 언급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만의 특별한 액티비티들과 물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다양한 해양생물들은 더욱 즐거운 다이빙을 가능하게 한다”고 언급하며, “이번 수상으로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필리핀이 대표적인 다이빙 여행지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매거진은 세부, 보홀, 모알보알, 부수앙가 등, 필리핀의 대표적인 다이빙 여행지를 고래 상어, 듀공 등을 비롯해 희귀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라고 언급하며, 저렴한 물가와, 좋은 접근성 등으로 필리핀은 다이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며 재방문 하길 원하는 관광지라고 발표했다. 또한 필리핀의 다른 다이빙 여행지로 세부 섬 북부에 위치한 말라파스쿠아, 바탕카스 주의 아닐라오, 오리엔탈 민도로 주의 푸에르토 갈레라, 소르소곤 주의 돈솔, 니그로스 오리엔탈 주의 다우인 등과 유네스코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 공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포 리프 자연 공원 등을 함께 언급했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해 베트남 푸쿠옥에서 열린 ‘World Travel Awards 2019’에서 아시아 및 세계 최고의 다이빙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다이빙은 필리핀 관광부가 ‘2016-2022 국가관광개발계획’에서 주요 관광 상품 중 하나로 지정하였으며, 현재 관광부는 코로나 이후 맞이할 뉴노멀 시대에 부합하는 ‘다이버들을 위한 보건, 안전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 푸얏 장관은 “빠른 시일 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여행 제한이 해제되어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다이빙뿐만 아니라, 필리핀 만의 환대와 문화를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