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의 한 콘도에서 한국인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필스타 글로벌’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 15일 마닐라의 한 콘도에서 부패한 시신 한구를 발견했고 사망자를 한국인 A씨(55)로 확인 후 질병에의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콘도의 경비원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지난 10일 휠체어를 탄 채 방문객 B씨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했고, 방문객 B씨는 콘도 경비원에게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호흡곤란과 다른 증상 때문에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망한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인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