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필고회원님께서 필리핀 바비큐 '부들파이터'에 대한 글을 올려주셔서, 그 해당방송의 영상을 찾아 아내에게 보여줬더니,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번 가자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특별한 일 아니면 바깥 외출을 잘 하지 않아서 좀이 쑤시기도 하고, 마치 결혼기념일도 다가와서 아내와 함께 '부들파이터'에 가보았습니다. 필리핀에 3년 정도 살았는데 나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음식이었고, 아내는 '부들파이터'라는 음식을 몇 번 먹어본적은 있다고 합니다. 나 ; 우리가 연애할때는 왜 이걸 한 번도 먹지 않았지? 아내 ; 당신은 손으로 먹는거 싫어하잖아. 그래서 안갔지 메인 메뉴가 2가지인데 포크 부들파이터가 있고, 비프 부들파이터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포크 부들파이터에는 돼지목살, 생선(빨간고기 or 삼치), 닭꼬치, 오징어, 필리핀산 조개?, 새우, 버섯, 파인애플, 오렌지, 레몬, 양파, 방울토마토가 마늘버터 볶음밥과 함게 나옵니다. 가격은 1인분 17000원이고 비프 부들파이터는 돼지목살 대신 소고기가 나오며 25000원입니다. 그 외 점심특선으로 단품 메뉴들이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지만, 진정한 '부들파이터'를 맛보려면 메인메뉴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맛은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달라서 뭐라 말씀은 못드리겠고, 아내는 필리핀의 향수가 난다고 합니다.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먹어야 하며, 양은 꽤 많은 편이라 다 못먹고 좀 남겼습니다. 부산에서 필리핀 아내와 함께 사시는 분들은, 아내분을 위해 이벤트 한번 해주세요. 주소 ;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46번길 86 (지번)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69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