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국가는 64개국으로 지난 5월 153개국 대비 5분의 2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 입국금지 국가는 지난달 80개국을 밑돌기 시작했고, 이달들어서 다시 큰 폭으로 줄었다. 입국금지 조치보다 낮은 단계인 시설 격리 등 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일주일새 6개국에서 9개국으로 늘었다. 입국금지 국가가 줄면서 가장 낮은 단계의 입국제한 조치인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 조치 국가가 89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인도, 태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이란, 쿠웨이트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관련 조치를 해제한 국가도 26개국으로 늘었다. 그리스, 네덜란드, 라트미아, 루마니아 등이 관련 조치를 해제했고 가장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벨기에가 각각 지난달 21일과 23일 한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문턱을 완화했다. 벨기에는 자가격리나 진단검사 없이 무비자 비필수목적 여행이 가능하고, 우즈베키스탄은 녹색국가에 한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별도의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