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은 All Saints Day(만성절)은 모든 성인을 기리는 날이라는 의미로, 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 최대 명절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유사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묘지에서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를 같이 나누며 밤을 새는 명절입니다. 또한 가족끼리 모여 연날리기와 같은 전통놀이를 하기도 하지요. 만성절 묘지 근처나 집앞에는 촛불들을 켜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COVID-19으로 인해 묘지 의 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예년과 같은 All Saints Day의 풍경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 80% 이상이 카톨릭 신자인 필리핀은 우리나라 추석처럼 만성절을 중요하게 생각 한답니다. All Saints Day의 기간은 10월 31일 저녁부터 시작해서 11월 1일 저녁 때에 끝나며 All Saints Day 전 날은 만성절 이브(Eve of All Hallows) 혹은 핼러윈(Halloween) 이라고도 하며 11월 2일은 All Soul's Day(위령의 날)입니다. 올해 우리도 코로나 때문에 추석때 고향에 가지 못한 분들이 많으셨던 것처럼 필리핀의 All Saints Day에 묘지출입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가족, 친지들간의 만남이 올해는 없어질 것 같습니다. 빨리 평범한 일상이 되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 혹시 All Saints Day에 대해 제가 잘 못 알고 올린 정보가 있을 경우 댓글로 지적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