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제22호 태풍 '밤꼬'(Vamco)가 필리핀 마닐라 북부지역을 강타해 대규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초강력 태풍 밤꼬 때문에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 주택 붕괴 등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또한 52명이 다치고 22명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 시속 150㎞의 강풍을 동반한 이번 태풍으로 최소 380만 가구가 정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필리핀 마닐라를 할퀸 밤꼬는 베트남에 상륙했는데, 베트남은 올해 5번의 태풍과 2번의 폭우로 역대급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20111513424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