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생각나는 내인생을 바꾼 연말은 언제 였을까? 라고 하면 두말 않고 1997년 12 월이다.... 박정희 시절 학창시절, 국민학교때 도시락 못싸와 수돗물 먹던 학우가 점점 사라지고 ,집에 티비가 있는집이 한집 두집 생기더더니, 중학교때는 학급에 자가용 있는 애들도 몇명씩 생기고,밥굶는 사람이 없는걸 보면 그때 집집마다 여유가 생겼던것 같습니다. 대학입학하니 학교 강의실에 앉아 공부하면 무슨 죄인되는 분위기라 뭣도 모르고 선배들 들러리 서다 경찰서 잠혀가 반성문쓰고 나와 양푼에 막걸리 몇잔 받아 마셔야 이시대 지성인으로 인증되는 시절. 등꼴 빠지게 일해서 등록급 되주시는 부모님께 죄송해 군대나 가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군대 입대, 자대배치 받고 국방부 A현관 앞에서 야간근무 서다 하두 추워서 양손을 녹이느라 잠시 두손을 허벅지에 넣는라 고개를 숙인 찰라 꽈광소리와 함께 A현관 모서리 콘크리트에 총알이 박히며 저멀리 공수부대 애들이 몰려오는게 보이고, 그저 살아남기위해 박박기어서 건물 뒤로 돌아가 겨우 살아남을수 있었던것도 내인생의 천운이였건것 같습니다... 전두환 생전 듯도 보지도 못한 인물이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이 되고 86 아시안 게임 , 88 올림픽 개최등 전두환 ,노태우 시절은 정치하는 운동권에게는 암흑의 시기 였지만 ,대한민국 경제는 3저 시대로 엄청난 호황을 누리던 시기였지요 ,일반 서민도 직장 생활하며 결혼하고 작은 아파트 분양받고 활부로 자가용도 사고, 아파트 평수 늘려 나갈 궁리도 하며, 애들 태우고 놀러도 다니는 여유가 국민들에게 생기던 시절이고,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니게 되며, 이제 우리는 못사는 후진국국민이 아님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희망의 나라 ,세계가 부러워 하는 나라 대한민국...나도 그중의 한사림... 김영삼 대통령 ..오랜 세월 군부독재에 탄압 받던 정치투사 ,정치 10단 ...문민정부 출발 ,,국민은 이제 진정한 민주주의 나라 탄생에 환호 했습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을 푸른 수의를 입혀 감옥에 쳐넣을때 국민은 속이 뻥 눌리는 시원함을 느꼈고 , 노무현 의원이 청문회에서 특유의 경상도말로 두전직 대통령을 몰아 세워 청문회 스타로 떠올랐지요.. 전정권 인물들을 모두 감옥으로 보네는 사정의 칼은 두려움이 없었고, 망설임이 없었습니다...대한민국은 다시 태어나는듯 했습니다..대통령은 그특유의 아집으로 모든걸 몰아부치며 일사천리로 국정을 운영 했는데,,,, 어느날 아침 자고 일어나니 청천 벽력의 뉴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 ....기습적으로 유예기간 없이 실시된 금융실명제는 잠자는 지하경제의 검은 돈을 세상밖으로 끌어낸다는 명분을 거지고 밀어부친 정책입니다.. 그당시 대한민국 모든 사업채는 어음을 사용 하여 ,어음깡이라는 사채업이 활발히 활동 하던 시절.. 돈은 혈관속 피와 같은 존재임에 ,돈의 흐름을 막으면 혈관은 터져 버린다는 경제 학자들의 조언을 김영삼은 정치적 뚝심으로 밀어부쳐 버렸습니다...명분은 김영삼에게 있었기에 그누구도 이를 막지 못했지요...막으면 역적되는 분위기 이니..... 검은돈을 끄집어낸다는 명분을 무엇으로 대처할수 있을까? 물론 김영삼의 금융실명제는 당연히 해야할 일이였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옮아도 과정도 중요함을 알아야 했거늘.... 그누구도 대한민국이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고 생각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을것입니다. 하지민 1997년 12울 추운 겨울날 대한민국은 국가부도 사태로 IMF에 구제 그융을 신청 해야만 했고 , 많은 직장인은 정리해고로 길거리로 나오고, 대출이자가 불어나 깡통 빌딩이 속출하며 길거리 벤치에 앉아 방황하는 가장들이 샹겨났고 나또한 그중의 한명으로 , 필리핀으로 흘러 들어와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60여년의 인생을 살아오니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그때 이러했다면 ? 지금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내인생의 전환점 1997 년 12월 ...김영삼은 자신의 무지와 아집이 무명의 대한민국 국민 한사림의 인생을 바꿔났다는것을 알고 있을까? 모르겠지요 그는 그래도 죽을때까지도 잘살고 갔으니까.... 내스스로도 생각해 봅니다..내가 더 똑똑하고 현명했다면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잘살아 남았을것이다..그럴수도 있엤지요. 하지만 세상사람이 모두다 똑똑하고 현명할수는 없겠지요. 나처럼 그저 그런 일반인이 더많지 않을까요? 우리 처람 그저 그런 일반인은 태풍속에서는 살기 쉽지 않기에 태풍이 안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는것입니다.. 부디 앞으로는 큰태풍 없이 평범하게 살다 죽기를 기원 하며 2020년 연말을 보네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