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지방에 오니,따뜻한 남쪽 바람이 벌써 그리워집니다.새벽에 일어나 숙소 옥상에 올라가면 시원하게 지나가는 수빅의 바람 냄새가 지금도 콧잔등을 간지럽히는 것 같습니다.그이른 시간의 차량,오트바이,걸어서 게이트를 넘어오는 사람들의 행렬들을 보면서,참, 부지런한 사람들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저들을 보며,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지 채칙을 가하지만 등따시고 배부르니 나태해지는 저를 발견합니다. 추우면 따신거 찾고,배부르면 눕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라고 하나,보람찬 노년 준비를 위해 마음을 다져봅니다. 친구들 만나면 다들 은퇴 뒤의 시간들을 걱정합니다.남들 이야기같은 그 은퇴가 찾아 오는 시간입니다.좀 더 젊었을때,그거 사논는건데,그거 안 팔았으야 되는데,그 돈을 빌려주지 않았더라면,,,,,,수 많은 상념과 후회가 교차합니다. 삶의 교훈은 당하고 후회해야 찾아 오는 것 같습니다.늘 청춘이고,늘 돈을 벌 수 있는 것으로 착칵하던 시간들은 또박 또박 걸어와서 한 마디하고 갑니다,꿈께!!!현실은 정답을 가르켜 주고,미래로 가라고 합니다.그 시간에 도달하면 또 무슨 변명꺼리를 주절거릴지 벌써 상상 됩니다.한 해가 갑니다.격동의,정말 격동의 2020년을 보내게 됩니다.새 해에는 그래도 좀 나은 희망을 품어봅니다.한국도,필리핀도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원해봅니다.필고에서 아웅다웅거려도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향한 염원의 몸짓이라고 상대방을 받아 들입시다.예, 변종이 또 세상을 놀라게 하지만,필고를 사랑하시고,필리핀을 사랑하시는 우리 모든 분들의 건강과 활기를 기원합니다.참, 궁금해서 질문 올리면,정말로 깨알같은 정보들을 올리주시는 분들,정말 감사합니다.복 받으실거라예!!!